보험

당신만 모르는 실손의료비 보험에 관한 모든 것

척척보험박사 2023. 6. 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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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료비 보험 꿀 팁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으로 실손의료비보험 가입자는 3900만 명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 인구가 5183만 명인점을 감안하면, 전체 인구의 75%가 가입하고 있는 보험입니다.

의무보험도 아닌 보험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가입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렇게 실손의료보험은 중요한 보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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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료비보험에 대해 알아보고, 실손의료비 보험 가입 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꿀 팁들을 알아보고, 현재 가입되어 있는 실손의료비 보험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면 좋겠습니다.

01. 실손의료비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이유

우리 각자가 실손의료비 보험에 가입한 이유는 다르지만, 실손의료비 보험이 생긴 목적은 동일하기 때문에, 그 이유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실손의료비 보험에 가입한 이유는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 국민건강보험의 단점 보완

 

국민건강보험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보험으로 매월 정해진 보험료를 납부하고, 병원, 약국 등에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면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합니다. 그런데 국민건강보험은 의료서비스 중 급여 항목만 지원이 가능하고,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는 지원이 불가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급여 항목에 대한 치료비는 고스란히 환자의 부담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주는 것이 바로 실손의료비 보험입니다. 실손의료비 보험은 급여 항목뿐만 아니라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도 일정한 자기 부담금을 제외하고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비급여 항목은 환자가 지불해야 하는 치료비 부담이 큰 만큼, 실손의료비 보험가입을 통해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돈까지 많이 들면 더 서러울 테니까요.

▶ 보장범위가 넓다

 

실손의료비 보험은 보장에서 제외되는 몇 가지 경우(정신과 질환, 항문 질환, 임신 및 출산 관련 질환 등)를 제외하고는 현존하는 보험 중 가장 많은 영역의 의료비를 담보해 줍니다.

보통 수술, 입원과 같은 정액 보장은 보상받을 수 있는 수술이나 입원의 종류를 회사별로 정하고 있어, 새로운 질병이나 약관에서 정하지 않은 질병에 대해서는 보장받을 수 없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액보험에 대한 단점을 실손의료비 보험으로 보완하는 게 필요합니다.

▶ 입원, 통원 모두 보장

 

크게 아프거나 다치면 입원을 해서 수술이나 처치를 받지만,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 등으로 입원보다는 통원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암 환자의 경우에도 수술을 하고 2주가 지나기도 전에 퇴원해 정기적으로 통원 치료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통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노인성 질환 또는 만성질환자들에게도 통원 시 발생하는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실손의료비 보험은 큰 힘이 된 됩니다. 

 

이런 이유로 실손의료비 보험은 가정 먼저 준비해야 하는 ‘국민 보험’이다 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가입을 망설이고 있다면 하루빨리 가입하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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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어떤 보험보다 보장의 폭이 넓은 만큼, 그 어떤 보험보다 작은 질병에도 가입이 거절될 수 있다는 걸 꼭 명심하기 바랍니다.

02. 실손의료비 보험 선택 방법 꿀 팁

실손의료비 보험은 2009년 10월 표준 약관 제정 이후, 현재까지 모든 보험사가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보험료는 보험사마다 제각각입니다.

그러면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방법을 찾는 것이 최선일까요?

다음은 실손의료비 보험 가입 시 보험료 외에도 고려해야 할 내용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꿀 팁 챙겨가도록 하겠습니다.

▶ 갱신여부

 

실손의료비 보험을 가입할 때 고려해야 할 첫 번째 사항으로는 보험료의 갱신여부입니다.

갱신형은 정해진 시점마다 보험료를 다시 산정하는 상품으로 대부분 갱신 시점에 보험료가 오르게 됩니다. 실손의료비 보험도 마찬가지로 가입 상품에 따라 가입 후 1년, 3년, 5년 정해진 시점마다 보험료가 오릅니다.

보험료가 오르는 이유는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어서 이고(나이가 들면 아플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다른 하나는 회사별로 갱신시점까지 발생한 손해율에 대한 증가입니다.

실손의료비 보험은 보험회사들이 손해 보는 몇 개 안 되는 보험 중 하나입니다. 즉 고객의 혜택이 더 많이 가져간다는 뜻입니다.

실손의료비 보험은 최대 100세까지 갱신시점마다 오르는 보험료를 계속 납입해야 하는 상품입니다. 그래서 가입 당시 저렴한 보험사보다는 가입 이후 지속적으로 저렴할 수 있는 보험사를 찾으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바로 손해율을 잘 관리하는 보험사를 찾으면 됩니다.  보험료 인상요인이 나이+손해율이기 때문에, 과거 손해율이 미래를 담보하지는 않지만, 예측을 할 수는 있습니다.

▶ 보상여부

 

실손의료비 보험 가입 시 고려해야 할 두 번째 사항은 보상에 관한 것입니다.

만약에 보험사가 잘못된 보험금을 과다지급하는 일이 많거나 보험사기를 잘 걸러내지 못한다면 회사는 당연히 손해율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확한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되, 보험료 과대지급이나 보험사기를 잘 걸러내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보험사를 어떻게 구분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의 규모와 시스템입니다. 규모가 큰 회사일수록 많은 수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손해율 관리 측면에서 많은 노하우가 생기고, 실제로도 가지고 있습니다.

각 회사별 실손의료비 보험 손해율은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시실 → 상품비교공시 → 실손의료보험 → 보험료 인상률 및 손해율 공시’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손의료비 보험은 갱신할 때마다 보험료가 인상되는 단점이 있는 상품입니다. 그래서 가입보다는 유지가 중요한 상품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타사와 비교해 가장 저렴했던 보험료가 갱신을 거듭할수록 타사보다 비싸질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하고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내 보험은 몇 세대?

 

실손의료비 보험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계속 변해왔습니다.

큰 틀에서 보면 ‘상해(입원/통원)와 질병(입원/통원)’이라는 보장은 유지하면서, 세부적으로는 ‘보상해 주는 손해와 자기 부담금’의 변화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상품명이 똑같은 실손의료비 보험이라고 하더라도 가입시점에 따라, 즉 언제 가입했느냐에 따라 세부 보장내용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해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가입시기별로 1세대, 2세대, 3세대, 4세대로 구분하고 있는데, 지금부터는 이런 세대별 실손의료비 보험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세대 (~09년 7월)

1세대 실손의료비보험은 흔히 표준화 이전의 실손의료보험이라고 합니다.

보통 해지보다는 유지를 권유하는 사람이 많은 상품입니다 그 이유로 자기 부담금을 장점으로 꼽는데, 입원의 경우 환자 부담분 전액, 통원의 경우 단돈 5천 원을 제외한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상에 있어서는 한방병원에서 입원치료는 보장 가능하지만 통원치료는 보장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치주질환치료의 경우에도 보장이 불가능합니다.

2세대부터는 한방 및 치주질환 치료에 대해 급여 부분은 보장받을 수 있게 변경되었기 때문입니다.

2세대 (09년 10월 ~ 17년 3월)

2세대 실손의료비 보험부터는 모든 보험사가 동일한 보장의 실손의료비 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1세대는 같은 시기에 가입했더라도 가입 회사가 다르면 보장의 차이가 있었지만, 2세대부터는 가입한 시기가 같으면 가입 회사가 다르더라도 보장은 같게 된 것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자기 부담금의 경우 시기별 변화가 있습니다.

환자 본인 부담분 중 2009년 10월부터 2015년 8월까지는 ‘입원 10%/통원 1만~2만 원/처방조제비 8,000원’, 2015년 9월부터 2017년 3월까지는 ‘입원급여 10%/비급여 20%/통원 MAX(1~2만 원 or 급여 10%, 비급여 20%)/처방조제비 MAX(8,000원 or 급여 10%, 비급여 20%)’를 제외한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보상에서 2016년 1월부터 백내장 치료의 경우 비급여 재료대는 제외되고, 일부 정신질환의 경우 급여에 한해 보상이 가능해졌습니다.

3세대 (17년 4월 ~ 21년 6월)

3세대 실손의료비 보험이 출시된 배경에는 1~2세대를 거치면서 발생한 높은 손해율 문제 때문입니다.

이는 높은 보험료 인상률로 이어졌고, 이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손해율이 높은 일부 치료에 대해 3대 비급여 특약으로 분리해, 자기 부담금을 높여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는 의료 쇼핑 등을 막고자 하였습니다. 이런 취지 때문인지 흔히 3세대 실손을 ‘착한 실손’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3대 비급여 특약은 비급여 도수치료, 주사제, MRI가 해당되는데 이는 입원, 통원 구분 없이 MAX(2만 원, 본인부담분 30%)를 제외한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세대 (2021년 7월 ~ 현재)

4세대 실손의료비 보험은 계속되는 손해율 악화 때문에 특단의 조치로 나온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높은 손해율의 주범인 비급여를 관리하기 위해 기존 입원・통원이라는 보장의 틀을 급여, 비급여로 변경하였습니다. 즉 입원・통원과 상관없이 연간 가입금액 범위 내에서 급여는 최대 20%, 비급여는 최대 30%를 제외한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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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에서는 불임 관련 질환, 선천성 뇌질환, 치료성 피부질환 등에 대해 일정 기준 충족 시 이전 실손과 달리 보상이 가능합니다. 또한 모든 실손의료비 보험 중 가장 저렴한 상품입니다.

차등제 적용으로 비급여 항목 청구가 없다면 매년 보험료가 할인되며, 2년간 보험금 청구 이력이 없으면 ‘무사고할인’까지 중복으로 챙길 수 있습니다 다.

▶실손의료비 보험 가입 체크리스트

 

지금 당장 내가 가입한 실손의료비 보험증권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증권을 찾을 수 없다면 담당 설계사 또는 가입된 보험사에 직접 물어봐서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입원 시 환자부담 의료비의 몇 %를 보상해 주는가? 
  2. 통원 시 보상이 제외되는 공제금액은 얼마인가? 
  3. 연간 보상한도는 얼마인가? 

03. 결론 - 실손의료비 보험은 만병통치약?

실손의료비 보험은 단일 보험으로는 보장의 범위가 가장 넓은 상품입니다. 입원, 통원치료에  비급여 치료비용까지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실손의료비 보험만 있으면 다른 보험은 없어도 되는 것일까요?

실손의료비보험에 대한 꿀 팁 마지막 팁으로 몇 가지를 더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실제손해만 보상

 

실손의료비 보험은 이름 그대로 실제 손해 금액을 기준으로 보상을 해 줍니다. 심지어 전액 다 보상을 해주는 것이 아닌 일정 자기 부담금을 제외하고 보상을 해 줍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실손의료비보험의 경우 자기 부담금이 최대 30%까지 됩니다.

그런데, 의료기술은 나날이 발달하고,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만약 실손의료비 보험에만 가입이 되어 있다면, 아무리 효과가 좋은 치료라고 하더라도 자기부담금 비율이 높은 비급여 치료를 선택할 수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계획에 따라 다양한 보험 상품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 갱신형 상품만 존재

 

실손의료비 보험은 모든 회사가 동일하게 갱신형 상품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너무 큰 손해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입시기별로 갱신주기의 차이는 있지만, 현재 판매가 되고 있는 4세대 보험은 1년 단위로 갱신이 됩니다.

문제는 갱신이 될 때마다 보험료가 인상이 되고, 인상률도 높다는 것에 있습니다.

특히 의료비는 연세가 높으신 분들의 지출이 많은데(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인구의 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의 43% 구성), 결국 실손의료비 보험이 꼭 필요한 나이에는 보험료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꿀 팁입니다.

실손의료보험 갱신 시 증가되는 보험료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정액보험을 활용하여 보완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정액보험이란 보험사고의 발생으로 지급되는 보험금 액수가 가입 당시 확정되어 있는 보험을 말합니다.

정액보험 속 진단/수술/입원 담보 가입을 통해 실손의료비 보험에서 보장받지 못한 자기 부담금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액보험은 ‘20년 납/100세 만기’ 같은 비갱신형으로 가입이 가능하여, 소득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 보험료 납입을 완료하고 원하는 시점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납입이 완료된 정액보험이 있다면, 향후 치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시기에 실손의료비 보험을 유지할 수 없게 되더라도 발생한 의료비 일부를 정액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비갱신형 정액보험은 동일 보장을 가입하더라도 가입 연령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큽니다. 실손의료비 보험만 가입되어 있다면 비갱신형 정액보험을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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